'유리몸' 칭호 붙여도 아깝지 않을 수준...올해 복귀도 어렵다

입력
2024.11.01 07:53


[포포투=이종관]

당분간은 그라운드에서 로날드 아라우호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RAC1'을 인용해 "아라우호는 적어도 12월 이전에 복귀하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우루과이 국적의 아라우호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8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고 B팀을 거쳐 1군 무대에 정착했다.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한 주전 자원으로 등극했다. 백업 센터백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나올 때마다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주며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또한 2023-24시즌을 앞두곤 주장단에 이름을 올리며 바르셀로나 차기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현시점 '월드클래스'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라우호.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심각한 '유리몸'이라는 것.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 1군으로 콜업된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14번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위는 햄스트링, 발목, 종아리 등 다양했다.

올 시즌 역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7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에서 실시한 테스트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우측 허벅지 햄스트링 힘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핀란드 구단 의료 서비스 감독 하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후안 마르티 기자에 따르면 아라우호의 예상 재활 기간은 4개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활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며 복귀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아라우호는 훈련에서 그다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역시 그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만일 그가 그라운드로 돌아오더라도 파우 쿠바르시, 이니고 마르티네스와의 경쟁은 불가피하다"라고 보도했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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