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낮잠 수비" 비판→완벽한 수비력으로 증명 "수비진의 리더"...뮌헨, 마인츠에 4-0 대승

입력
2024.10.31 19:27
수정
2024.10.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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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김민재가 독일 매체의 비판을 실력으로 잠재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마인츠에 4-0 대승을 거뒀다.

먼저 앞서 나간 건 뮌헨이었다. 전반 2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좌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했다. 해리 케인이 자말 무시알라에게 내줬고 무시알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뮌헨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7분 우측면에서 르로이 사네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케인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흘러나온 공을 무시알라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뮌헨이 마인츠의 공격을 막아내고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알폰소가 수비를 따돌리며 충돌했다. 이후 사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사네의 콘라트 라이머가 페널티 박스 우측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라이머의 크로스는 수비와 골키퍼에 맞았고 문전에서 무시알라가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4-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에릭 다이어와 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마인츠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그마저도 김민재에게 막혔다. 김민재는 후반 13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58분을 소화하면서 걷어내기 1회, 슈팅 블락 1회, 가로채기 3회, 태클 1회, 지상 경합 1회(2회 시도), 볼 터치 90회, 패스 성공률 96%(83회 중 80회 성공), 롱볼 4회(4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2점을 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김민재의 활약에 독일 매체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TZ'는 "새로운 수비 조합에도 김민재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김민재는 수비진의 리더로서 모범을 보였고 뮌헨의 수비진을 통솔했다"라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콤파니 감독은 수비 출신답게 김민재 장점을 살려내고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김민재는 비판을 받았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는 "김민재의 수비 위치는 여전히 문제다. 그는 가끔 수비하는 와중에 낮잠을 자는 것 같다. 최후방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비판을 실력으로 증명했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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