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감독이며 더 이상 베르너가 토트넘에 머물 수 없게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한때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2016년 7월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한 그는 2016/17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트렸다. 2019/20시즌에는 34경기 29골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올랐다.
라이프치히에서의 활약 덕분에 2020년 첼시로 이적했다. 기대와 달리 베르너는 첼시에서 부진했다. 그는 2020/21시즌 6골 12도움으로 그나마 나았지만, 2021/22시즌 21경기 4골 1도움으로 퇴보했다.
첼시에서 부진이 이어지자 친정팀 라이프치히 복귀를 선택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베냐민 세슈코, 로이스 오펜다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커리어가 위기에 처했다. 이때 토트넘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손흥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대체자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지난 1월 그를 임대 영입했다.
지난 시즌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1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 덕분에 임대 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지만 이번 시즌 상황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 베르너는 2024/25시즌 12경기 1골 1도움에 머물러 있다.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지만 최대 약점인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베르너와 토트넘의 임대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지만 임대 계약이 조기에 끝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에 의하면 토트넘은 베르너가 내년 1월 떠나더라도 이를 꺼리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16강전에서 득점했기에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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