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호날두, 사우디 팬들 앞에서 연거푸 노골적 ‘음란 제스처’

입력
2024.02.26 10:04
수정
2024.02.26 10:04
상대팀 팬들이 메시 연호하자 발끈

사우디 축구협은 사건 조사 시작

1년 전에도 외설적 행동으로 물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메시를 연호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팬들 앞에서 외설적 제스처를 거푸 취했다. 호날두 행동은 이성을 잃은 듯했고 엄청나게 도발적이었다. 사우디축구협회가 호날두를 징계할지 주목된다.

로이터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호날두가 사우디프로리그에서 명백하게 외설적인 제스처(apparent obscene gesture)를 취해 비판을 받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호날두는 25일 사우디 프로리그 알 샤바브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팬들을 향해 외설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성관계를 하는 동작뿐만 아니라 자위를 연상하는 제스처도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알 나스르가 3-2로 이겼다. 호날두가 전반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넣었고 동료 탈리스타가 후반 두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알샤바브 서포터스 앞에서 이상한 행동을 했다. 로이터는 “호날두는 귀를 움켜쥐고 골반 부위 앞으로 계속해서 손을 내밀었다”며 “주위에서는 호날두의 오랜 라이벌 메시의 이름이 외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경기 도중 골이 터지는 순간 관중석을 향해 성관계를 하는 듯한 행동도 했다. 이 장면들은 중계 카메라에는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일부 팬들이 직접 찍은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세계 팬들에게 알려졌다. 로이터는 “일부 사우디 전문가들은 호날두가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신문인 아샤르크 알 아우사트는 “축구협회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유명 작가이자 TV 진행자인 알리드 왈 파라지는 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징계위원회가 가장 큰 시험에 직면했고 우리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려보겠다”며 “아무리 유명해도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라고 적었다. 알 나스르 구단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호날두는 과거에도 비슷한 비난을 받았다. 2023년 4월 그는 알 나스르에게 2-0으로 패한 뒤 벤치로 이동하면서 성기를 잡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달 초 컵대회 결승전에서 2-0으로 패한 후에는 관중이 자신에게 던져진 알 힐랄 스카프를 유니폼 하의 속에 집어넣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다시 꺼내 던졌다.

2022년 말 자유계약선수(FA)로 알 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0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으며 사우디 리그 득점 랭킹 1위에 올랐다. 알 나스르는 승점 52으로 2위다. 선두는 알 힐랄로 승점 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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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순수
    에휴 왜저러는지 정말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다 날두야 날두야 호날두
    2달 전
  • 또르띠아
    날두 답다 ㅋ
    2달 전
  • 민지두
    아이구 날두야 날두야
    2달 전
  • 클리소
    와 진짜 사우디가고 난장판됐구나
    2달 전
  • 스포스포찡
    호날두도 생각이 있을텐데, 이게 중동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저렇게 계속 하는 건데. 중동을 떠나고 싶어서 그런가? 호날두가 바람잘날이 없네요 ㅎㅎ 그만 적당히 하지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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