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가 왜 거기서 나와…김하성 안타 뺐겼다, 샌디에이고는 1-4 패배

입력
2023.06.07 13:20
 김하성이 안타 하나를 도둑맞았다. 2루 베이스 옆으로 향하는 타구가 2루수에게 막혔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안타 하나를 뺏겼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성 타구가 있었지만 상대 수비에 걸리면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247로 떨어졌다.

올 시즌 3번째 1번타자 선발 출전이고, 이 3경기가 최근 7경기에 몰려있다. 구단에서도 김하성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본다는 의미. 김하성도 안타성 타구를 날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상대 시프트에 걸렸다.

1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을 쳤다. 볼카운트 2-0 유리한 상황을 맞이한 김하성은 3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봤고, 4구째에는 방망이를 냈지만 파울이 됐다. 5구째에 다시 방망이를 돌려봤으나 땅볼에 그쳤다.

0-1로 끌려가던 3회에는 희생번트로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러그네드 오도어가 인정 2루타, 오스틴 놀라가 볼넷으로 나간 뒤 김하성의 타석이 왔다. 무사 1, 2루에서 투수와 1루수 사이로 공을 정확히 굴려 주자들을 진루하게 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1루수 땅볼로 1-1 균형을 맞췄다.

1-2로 다시 리드를 빼앗긴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투수 옆을 스치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2루 베이스 옆에서 지키고 있던 2루수 콜튼 웡에게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7회까지 1-2로 1점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8회초 수비에서 2점을 더 내주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스티븐 윌슨이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타이 프랜스에게 2루타,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또 실점했다. 점수가 1-4로 벌어졌다.

김하성은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안드레스 무뇨스의 시속 100마일 직구를 지켜보다 볼카운트 2-2가 됐고, 몸쪽 슬라이더에 허무하게 당했다. 몸쪽 낮은 곳을 파고든 슬라이더에 서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까지 3안타에 그치면서 1-4로 경기를 내줬다. 타티스 주니어, 개리 산체스, 오도어가 각각 안타 하나를 기록했다. 9회에는 매니 마차도가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5이닝을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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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포스포키포스
    잘 하셨어요!
    10달 전
  • 얼렁뚱땅
    김경진바보
    10달 전
  • 나이스나이스
    놀랍군요
    10달 전
  • 탈퇴회원
    화이팅!
    10달 전
  • 에브리
    응원합니다 화이팅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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