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1461억 우완, 개인 최다 13K 폭발→AL 탈삼진 1위... 진짜 토론토 에이스다

입력
2023.06.07 10:40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진짜 에이스는 케빈 가우스먼(32)이다.

가우스먼은 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왁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6에서 2.63으로 떨어뜨렸다.

이날 기록한 13탈삼진은 올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다. 4월 30일 시애틀전에서 7이닝 1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작은 불안했다. 첫 타자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2구째 스플리터가 낮게 잘 떨어졌지만 듀본이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가우스먼은 흔들리지 않았다. 제레미 페냐, 요르단 알바레스, 알렉스 브레그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타자 카일 터커를 투수 땅볼로 잡은 뒤 호세 아브레유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이어 코리 절크스와 풀카운트 승부에 안타를 내줬고,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제이크 마이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가우스먼은 3회 마틴 말도나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첫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듀본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페냐를 삼진. 알바레스를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가우스먼의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토론토 타선도 힘을 냈다. 조지 스프링어가 3회말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리드를 얻은 가우스먼은 4회 삼진 1개와 뜬공 2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 달튼 바쇼가 솔로포를 터뜨려 가우스먼의 어깨를 더 가볍게 했다.

가우스먼은 5회초 선두타자 절크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항했다. 6회가 압권이었다.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가우스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터커와 아브레유를 연속 삼진처리하며 KKKKK를 기록한 가우스먼은 절크스를 직선타로 잡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8회 에릭 스완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토론토는 8회말 보 비셋의 솔로 홈런과 메리필드의 적시 2루타를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팀은 5-1로 승리해 가우스먼은 시즌 5승째를 챙겼다. 13번의 등판 중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만 절반에 가까운 6회를 달성했다. 이미 지난 경기서 100탈삼진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에 올라섰던 가우스먼은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가우스먼은 지난해 토론토와의 5년 1억1000만달러(약 1461억원) 계약을 맺었다. 올해 확실한 에이스로 등극했다.

스포키톡 69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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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서리
    기가 맥히구먼
    10달 전
  • 렘플러스
    다른게 예술이 아니다 너가 예술이다ㅎㅎ
    10달 전
  • 굿모닝
    토론토 에이스
    10달 전
  • 후후해
    모두 응원합니다.
    10달 전
  • NASA
    현진이 후반기 기대한다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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