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전 플래툰 동료' 3년 296억 연장계약, TB 내부 단속 강화

입력
2023.01.29 08:36
탬파베이 레이스가 3루수 얀디 디아즈와 3년 연장계약을 맺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탬파베이 레이스가 저가(低價) 장기계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MLB.com의 29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탬파베이 구단은 내야수 얀디 디아즈와 3년 2400만달러(약 296억원)에 연장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보장이고, 2026년에는 구단 옵션이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24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디아즈는 이번 계약으로 연봉조정자격 2년과 FA 1년을 묶어 3년간 탬파베이와 함께 하게 됐다.

탬파베이는 이번 오프시즌 들어 메이저리그 6년차 미만의 핵심 멤버들과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중장기 전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선발투수 제프리 스프링스와 4년 3100만달러에 계약한 탬파베이는 28일에는 좌완 불펜 제프리 페어뱅크스와 3년 12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두 선수 역시 구단 옵션과 인센티브 조항이 설정됐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이번 오프시즌 연봉조정 절차를 밟아야 하는 선수가 7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해롤드 라미레즈, 콜리 포체, 라이언 톰슨, 제이슨 애덤 등 4명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연봉조정을 위한 중재위원회의 청문회가 열린다. 그러나 탬파베이 구단은 이들과도 장기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아즈는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타율 0.296(473타수 140안타), 출루율 0.401, 장타율 0.423, OPS 0.824를 마크한 그는 9홈런, 57타점, 78볼넷, OPS+ 143, WAR 3.5를 올리며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타석(558), 안타, 타율, OPS 등에서 생애 최고치를 찍었다.

우투우타인 디아즈는 그동안 최지만과 1루수로도 플래툰으로 출전한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 유명했다. 주 포지션은 3루수지만 상대가 좌완 선발일 경우 간혹 최지만 대신 1루수로 선발출전하기도 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됐다.

디아즈는 지난해 시즌 막판 2주 동안 어깨 부상으로 9타석을 소화하는데 그쳤으나, 그 이전까지는 팀내에서 가장 건강하고 꾸준하게 활약한 야수로 꼽혔다. 완더 프랑코, 브랜든 로, 매뉴얼 마고, 마이크 주니노, 케빈 키어마이어 등 탬파베이 주력 타자들은 지난 시즌 부상이 잦았다.

올시즌에도 디아즈는 프랑코, 로, 랜디 아로자레나 등과 함께 상위 타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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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포닉
    플래툰 시스템은 참 거지 같은 전술같긴함
    일 년 전
  • 타이거킹
    템파베이도 스몰마켓 구단이라..
    일 년 전
  • 누진세
    뭐 썩 그리 좋은건 아닌가보네
    일 년 전
  • sportsmmmm
    화이팅
    일 년 전
  • 키포스포키포스
    엄청 장기계약은 아니니 그동안 잘 갈고 닦아서 보여주면 된다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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