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개막 전부터 연이은 부상 소식으로 고개를 숙인 뉴욕 메츠가 한 숨을 돌렸다.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야 할 션 머나야(33)가 훈련을 재개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스데이 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머나야가 이미 이틀 전부터 복귀를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머나야는 지난 2월 말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에 이번 시범경기에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단 머나야의 부상은 크지 않았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불과 보름 만에 훈련을 재개할 수 있는 것.
이제 머나야는 뉴욕 메츠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에서 복귀를 준비한다. 물론 일정이 비교적 촉박하기 때문에 시범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전망.

뉴욕 메츠와 머나야의 목표는 오는 4월 내 복귀일 것이다. 무엇보다 확실하게 회복해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10년 차를 맞이할 머나야는 지난해 32경기에서 181 2/3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와 평균자책점 3.47 탈삼진 184개를 기록했다.

이는 커리어 하이의 기록. 개인 통산 처음으로 사이영상 투표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내셔널리그 11위다.
이후 머나야는 뉴욕 메츠와 3년-7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메츠는 센가 코다이와 머나야가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 뉴욕 메츠는 센가와 머나야가 선발 마운드를 이끄는 것 뿐 아니라, 선발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클레이 홈즈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머나야와 비슷한 시기에 부상으로 이탈한 프랭키 몬타스의 복귀는 아직 멀었다. 몬타스는 최대 8주 이탈의 허리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