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탬파베이 스프링캠프 합류…"타격·수비 훈련 소화"

입력
2025.02.15 09:06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김하성이 스프링캠프를 찾아 새로운 동료들을 만났다.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탬파베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같은 훌륭한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하루빨리 팀에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재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시설을 더 둘러봐야 하지만 지금까지 인상은 매우 좋다.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인사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는 중"이라고 웃었다.

2021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시즌을 뛴 김하성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포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그는 지난달 30일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19억 원)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을 마친 뒤에는 옵트아웃(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가 되는 것)을 행사할 수 있다.

다만 김하성이 탬파베이 선수로 데뷔전을 치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그는 4월 말 혹은 5월 초 복귀를 목표로 순조롭게 재활하는 중이다.

김하성은 "지금까지 재활 과정은 매우 좋다. 이미 타격과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타격 훈련은 예정보다 더 빠른 편"이라며 "절대 서두르거나 무리하게 재활하지 않는다. 100% 몸 상태를 만들고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유격수로서 필요한 모든 송구를 완벽하게 펼치려면 더 재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5월 복귀를 예상하는 이유"라며 "2루수 또는 지명타자를 맡는다면 4월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스프링캠프 기간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가 종료된 뒤에는 탬파베이의 2025시즌 임시 홈구장인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는 김하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캐시 감독은 "김하성을 만나 기쁘다.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며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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