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성장이 전혀 없다” 日 1549억 외야수, 보스턴 최악의 FA 3위 선정

입력
2025.01.14 06:20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32)가 최근 20년 동안 계약한 최악의 FA 선수 3위에 선정됐다. 

미국매체 팬사이디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보스턴의 지난 20년간 FA 계약 선수들을 분석하며 최악의 선수 3명과 최고의 선수 3명을 선정했다. 요시다는 최악의 FA 선수 3위로 언급됐다. 

요시다는 2022년 12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323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보스턴이 요시다 영입에 지출한 비용은 포스팅비(1540만 달러)를 포함해 1억540만 달러(약 1549억원)에 달한다. 

데뷔 시즌 140경기 타율 2할8푼9리(537타수 155안타) 15홈런 72타점 71득점 8도루 OPS .783을 기록하며 아메리카리그 신인상 투표 6위에 오른 요시다는 2년차 시즌 108경기 타율 2할8푼(378타수 106안타) 10홈런 56타점 45득점 2도루 OPS .76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48경기 타율 2할8푼5리(915타수 261안타) 25홈런 128타점 116득점 10도루 OPS .775를 기록중이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팬사이디드는 “보스턴은 국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싶었고 그들의 대답은 2023시즌을 앞두고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와 5년 90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것었다. 요시다는 데뷔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투표 6위에 올랐음에도 수비에서 꽤 눈에 띄는 문제점을 보이면서 리그 평균을 오가는 외야수가 됐다. 그는 2023년 140경기에서 bWAR(베이스볼래퍼런스 기준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1.4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보스턴에 1560만 달러 가치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2024년 알렉스 코라 감독은 요시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하고 그에게 지명타자 역할을 맡기며 필드에서 빠져 수비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라고 지적한 이 매체는 “그 결과는 어땠나? 그는 또 한 번 bWAR 1.4를 기록했고 타격적으로 간신히 리그 평균을 넘는 활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어떤 면에서도 나쁜 선수는 아니다”라고 인정한 팬사이디드는 “하지만 그는 5년 동안 9000만 달러를 받는 선수이기도 하다”라며 요시다의 영입이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요시다의 성장성 부족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그와 달리 또 다른 일본인 외야수인 스즈키 세이야는 2022년 데뷔 시즌 bWAR 1.8을 기록했고 2023년 2.8, 2024년 3.5를 기록하며 해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보스턴이 앞으로 3년간 5580만 달러를 줘야 하는 요시다는 그와 달리 전혀 긍정적인 성장이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칼 크로포드(7년 1억4200만 달러)와 파블로 산도발(5년 9000만 달러)은 요시다와 함께 최악의 FA로 선정됐다. 반대로 내이선 이발디(4년 6750만 달러), 애드리안 벨트레(1년 900만 달러), J.D. 마르티네스(5년 1억1000만 달러)는 최고의 FA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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