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000억원, 타 구단들은 250억원…미국 충격 “오타니 브랜드”가 가져온 혜택

입력
2025.01.11 18:29


일본 기업들과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의 스폰서 수익이 약 1000억원 증가했다.

2023년 오프 시즌에 드저스에 입단한 오타니 쇼헤이는 구단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많은 일본 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결과, 미국 조사 회사에 따르면 스폰서 수익이 7천만 달러 증가했으며, 다른 구단에도 혜택을 주었다고 전해졌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스포츠 스폰서십이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쇼헤이 오타니와 MLB가 이를 이끌고 있다"는 제목으로 오타니가 가져온 경제 효과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조사 회사 '스폰서 유나이티드'에 따르면, 2024년 다저스는 일본 기업 12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스폰서 수익을 7천만 달러 증가시켰고, 그 혜택은 메이저리그의 다른 구단에도 미쳤다고 한다.

스폰서 유나이티드의 밥 린치 CEO는 "그가 방문팀으로 경기를 할 때마다, 어떤 광고판을 보더라도 일본 브랜드의 광고가 보인다"고 말했다. 다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팀은 그 경기의 광고 계약을 일본 브랜드와 체결함으로써 약 15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고 이 회사는 추정하고 있다.



린치 CEO는 "많은 브랜드가 그를 쫓아 전국을 이동하며, 구단에 직접 또는 간판을 판매하는 회사에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 효과 덕분에 MLB 전체도 혜택을 보고 있다. 2024년에는 약 3억 달러의 신규 스폰서십 사업을 확보하고, 리그 전체의 스폰서 수익은 지난해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 동안 36% 증가하여 18억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오프 시즌에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이적 첫 해에 연봉에 해당하는 수익을 구단에 안겨주었다. 내셔널 리그 MVP에 선정되고 월드 시리즈 제패에도 기여한 오타니는 "필드 안팎에서 그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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