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여파에 이정후 출국 일정도 변경…13일 라스베이거스로

입력
2025.01.11 11:0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영향으로 미국 출국 예정이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출국 일정도 바뀌었다.

이정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1일 "LA 산불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정후의 출국편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당초 12일 오후 비행기로 LA로 이동한 뒤 팀 스프링캠프 장소인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LA 지역 산불이 확산하고 피해가 커지면서 항공편 변경이 불가피해져 LA가 아닌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출국 일자도 12일이 아닌 13일 밤으로 바뀌었다.

소속사는 "선수 안전상의 이유로 출국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면서 "LA 현지 상황이 좋지 않아 출국 지연 등의 돌발 상황이 생길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뒤 피닉스로 이동해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앞서 6년 1억 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모았던 이정후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 성적 37경기에서 0.262의 타율과 2홈런 8타점에 그친 이정후는 2년 차 시즌을 맞는 올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귀국하면서 "재활은 거의 끝났고 80~90% 회복했다"면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겨울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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