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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유계약(FA)시장의 주인공 후안 소토(26)는 어느 정도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게 될까.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내부자 28인이 밝힌 소토의 예상 계약 규모를 전했다.
결과는 이번 겨울의 주인공에 어울리는 규모. 최소 5억 5000만 달러(약 6897억 원)부터 최대 7억 1500만 달러(약 9862억 원)가 언급됐다.
환율에 따라 한국 돈으로 총액 1조 원의 계약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예측. 이번 겨울의 주인공을 넘어 오타니 쇼헤이(30) 기록을 1년 만에 넘어서는 것이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5억 5000만 달러 밑의 계약을 예측은 총 세 가지. 10년 5억 달러에 뉴욕 양키스, 13년 5억 2000만 달러에 뉴욕 메츠, 12년 5억 400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
이어 6억 달러 미만도 세 가지. 10년 5억 5000만 달러에 뉴욕 메츠, 12년 5억 550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 14년 5억 880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
또 6억 달러 구간의 예측이 가장 많았다. 우선 14년 6억 달러에 뉴욕 양키스. 여기에는 5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건까지 붙었다.
계속해 12년 6억 달러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 10년 6억 달러에 뉴욕 메츠, 13년 6억 110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 15년 6억 300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 10년 6억 5500만 달러에 LA 다저스.
마지막으로 7억 달러 이상의 계약도 2가지가 나왔다.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로 15년-7억 1500만 달러 계약. 단 디퍼가 붙는다. 현재 가치 6억 6000만 달러.
총액은 마지막에 언급된 15년 7억 1500만 달러. 하지만 연평균 금액이 가장 높은 것은 LA 다저스의 10년 6억 5500만 달러다.
총 15가지의 경우가 언급된 가운데, 뉴욕 양키스와 계약할 것이라는 예측이 9차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 각각 5차례, 1차례.
아직 소토는 뉴욕 양키스의 퀄리파잉 오퍼도 받지 않았다. 이에 이는 예측일 뿐. 전혀 예상치 못한 팀이 소토와 계약할 수도 있다.
이 설문에서는 뉴욕 양키스 잔류 예상이 가장 많으나, 소토가 2025시즌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과 한 팀이 될 수도 있다.
이제 소토는 뉴욕 양키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뒤 거절할 전망. 이때부터 진정한 소토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