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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LA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2024 월드시리즈 5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경기 초반 0-5를 극복하고 7-6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대역전승. 이에 LA 다저스는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이번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오타니가 역대 최초 선수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이는 50홈런-50도루, 사실상 수상이 확정된 내셔너널리그 최우수선수(MVP),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라는 것.
물론 한 시즌에 이 모든 것을 달성한 선수는 오타니 뿐. 이는 오타니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50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 기록은 한 시즌이 아닌 커리어 전체로 놓고 보아도 달성한 선수가 오타니 뿐이다. 그만큼 하나하나가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들인 것.
옵타는 이에 대해 30명의 선수가 50홈런, 200명의 선수가 50도루, 150명의 선수가 MVP, 1500명의 선수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단 오타니는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5경기에서 타율 0.105와 홈런 타점 없이 출루율 0.277 OPS 0.38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물론 정규시즌의 압도적인 성적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의 뛰어난 타격이 있었으나, 월드시리즈 침묵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