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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드디어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애런 저지. 이젠 오타니 쇼헤이가 응답할 차례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날 LA 다저스는 4~9번 타순을 대폭 변경했다. 하지만 최우수선수(MVP) 트리오는 그대로 1-2-3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타니는 최근 1번 타자 박탈 논란에도 불구하고 LA 다저스의 리드오프로 선발 출격한다. 오타니는 뉴욕 메츠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매우 강한 모습.
이에 오타니의 홈런포 역시 기대가 되는 상황. 오타니의 홈런은 지난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이후 침묵하고 있다.
벌써 6경기째 터지지 않고 있는 홈런. 오타니의 이번 포스트시즌 6개 안타 중 장타는 단 1개 뿐이다. 2루타도 때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LA 다저스 타선의 중심은 역시 오타니. 지난 14일 NLCS 1차전에서 9-0으로 승리할 당시에는 4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7로 패한 지난 2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즉 LA 다저스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오타니의 방망이가 터져야 한다는 것.
오타니의 홈런은 득점 뿐 아니라 기세가 한풀 꺾인 LA 다저스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 NLCS 1호이자 7경기 만에 터진다면 그 가치는 더 크다.
지난 ALCS 2차전에서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저지. 이제는 오타니 차례다. 오타니가 NLCS 3차전에서 다시 대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