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도 제압한 양키스, 15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2승’···저지는 올해 PS 첫 홈런포 ‘쾅’

입력
2024.10.16 13:32




15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에서 2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는 16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ALCS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6-3으로 꺾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제압한 양키스는 기분 좋게 원정 3~5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양키스는 2승만 더 보태면 2009년 월드시리드 우승 이후 15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양키스는 이날 클리블랜드 야수들의 불안한 수비 덕에 다소 편안한 승부를 했다. 1회말 무사 1·3루에서 클리블랜드의 유격수 브라얀 로키오가 타구를 놓친 덕분에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무사 1·3루에서는 알렉스 버두고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위기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1사 후 후안 소토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으나, 애런 저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 경기 승리가 절실했던 클리블랜드는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4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5회초에는 무사 만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으나 1사 후 콜에 이어 구원 등판한 양키스 불펜 투수 클레이 홈스로부터 2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양키스는 6회말 상대 실책으로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 앤서니 리조가 2루타를 터뜨렸고, 클리블랜드 우익수 윌 브레넌이 타구를 더듬는 실책을 저지른 사이 1루 주자 앤서니 볼피가 홈을 밟았다. 양키스는 7회말 1사 1루에서 애런 저지가 가운데 담장을 넘거나는 쐐기 투런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저지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리블랜드는 9회초 호세 라미레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그 이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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