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5개 차' 저지, 5G 연속 홈런+시즌 58호 홈런 폭발…양키스, AL 동부지구 우승

입력
2024.09.27 10:59
애런 저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애런 저지가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을 자축했다.

저지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저지의 시즌 기록은 554타수 180안타 58홈런 10도루 122득점 144타점 타율 0.325 출루율 0.461 장타율 0.708이 됐다. 타율은 전날 0.324에서 소폭 상승했다.

무려 5경기 연속 대포다. 저지는 지난 22일 오클랜드전 홈런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5경기에서 꾸준히 홈런 1개씩을 적립했다.

한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53홈런)에게 MLB 전체 홈런 1위를 위협받았지만, 5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오타니와 격차를 5개까지 벌렸다.

또한 144타점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다시 늘렸다. 종전 기록은 2022년 기록한 131타점이다.

첫 타석은 삼진을 당했다. 1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상대 선발 코빈 번스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저지는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얻어냈다. 오스틴 웰스가 4-6-3 병살타를 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도 선구안을 뽐냈다. 6회 1사 1, 2루에서 저지는 다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웰스가 볼넷을 얻어냈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싹쓸이 3타점 2루를 신고하며 저지가 득점을 올렸다.

기다리던 홈런은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7회 1사 1루에서 저지는 브라이언 베이커의 2구 한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다. 이 타구는 시속 110.9마일(약 178.5km/h)의 속도로 120.1m를 비행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저지의 시즌 58호 홈런.

한편 경기는 양키스가 10-1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6회에만 대거 6점을 올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경기로 양키스는 93승 66패를 기록, AL 동부지구 1위를 확정 지었다. 2022년 이후 2년 만이며, 통산 21번째 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볼티모어는 88승 81패로 AL 동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은 6.2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5패)을 따냈다.

볼티모어 선발 번스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패(15승)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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