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타점’ 다저스, SD에 패배 설욕...내일 이기면 지구 우승

입력
2024.09.26 14:03
수정
2024.09.26 14:03
전날 홈구장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파티를 지켜봤던 LA다저스, 이날은 설욕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시리즈 2차전 4-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94승 64패를 기록, 91승 67패 기록한 샌디에이고를 다시 3게임 차로 밀어냈다. 하루 뒤 열리는 시리즈 최종전 승리하면 3경기 남기고 샌디에이고를 4게임 차로 밀어내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한다.

 오타니는 이날 2타점 활약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는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같은 접전이 이어졌다. 한 쪽이 점수를 내면 상대 팀이 이에 대응했다.

다저스는 1회말 2사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먼저 한 점을 앞서갔다.

샌디에이고가 2회초 무사 2, 3루 기회에서 잰더 보가츠의 좌전 안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진루타로 2점을 내며 다시 2-1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이에 맞서 4회말 2사 이후 토미 에드먼의 2루타에 이어 개빈 럭스의 중전 안타,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의 우측 담장 직격하는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3-2로 뒤집었다.

 타티스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5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6회말. 윌 스미스, 에드먼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오타니가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스미스를 불러들였다.

오타니는 이날 3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1볼넷 1삼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팀 전체가 득점권 기회에서 12타수 4안타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4회 2루타로 타점을 올린 오타니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양 팀 선발은 모두 고전했다. 다저스 선발 잭 플레어티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가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불펜 싸움에서는 다저스가 이겼다. 알렉스 베시아, 에반 필립스, 블레이크 트레이넨, 마이클 코펙이 4이닝을 무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와 아드리안 모레혼 두 명의 선수가 6회에만 2피안타 2볼넷 1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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