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완벽 정착’ 페퍼저축은행, 클럽하우스 용인서 광주로 이전

입력
2023.06.07 09:53
사진=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 제공


드디어 진정한 의미의 연고지가 됐다.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은 7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광주광역시로 구단 클럽하우스 이전을 완료해 연고지인 광주로 완벽하게 정착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홈경기장인 페퍼스타디움 내에 훈련장과 선수들의 트레이닝 시설을 마련했다. 구단 및 코칭 스텝 사무실 또한 페퍼스타디움을 활용한다. 숙소는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의 아파트 시설을 활용하며, 아파트 내 선수 전용 식당과 치료실 등도 함께 마련했다. 구단 운영 및 훈련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광주 지역 내 구비함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연고지 정착을 하게 됐다.

사진=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 제공


2021년 9월 공식 출범 후 바로 2021∼2022 도드람 V-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조속히 선수단의 훈련 시설을 마련해야 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연고지인 광주광역시가 아닌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시설물을 대여해 사용해 왔다. 이번 이전으로 선수들의 이동 거리가 연간 약 2000㎞ 가량 단축돼, 선수들의 컨디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들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클럽하우스 이전에 따라 연고지 광주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배구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선수단과 광주시민 300여 명이 함께 지역 환경 정화를 위해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행사를 실시한다. 선수단이 지내게 될 숙소 인근 시민을 위한 팬 사인회 등의 행사도 계획 중이다. 또한 광주 지역의 아마추어 배구팀 및 페퍼저축은행이 운영 중인 유소년 클럽과도 더욱 긴밀한 교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언 단장은 “연고지인 광주시에 진정한 의미의 정착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연고 지역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광주시에도 감사하다”며 “이번 이전을 통해 지역 사회의 배구 문화 정착 및 저변 확대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며 지역 사회에 팬들에게도 한층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단은 서울 근교에도 선수단 숙소를 별도로 제공함으로써 선수들이 개인적 용무로 서울을 방문할 시에도 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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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식
    화이팅
    10달 전
  • 캔디09
    화이팅
    10달 전
  • 탈퇴회원
    와 깔끔해졌네요
    10달 전
  • 눈썹달
    좋은거 같아요
    10달 전
  • jiyeio94
    화이팅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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