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끝-‘봄배구’ 대진 완성! 우리카드-한국전력 리턴매치&첫 준PO 무산된 여자부

입력
2023.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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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2~2023 V리그’ 정규리그가 마무리됐다. 19일 남자부 삼서화재-대한항공전, 여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전을 끝으로 약 6개월간의 대장을을 마쳤다. 그러나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마지막 결실을 위한 치열한 ‘봄배구’가 기다린다.

남자부에선 4팀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1위 대한항공이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했고, 2위 현대캐피탈은 4시즌 만에 ‘봄배구’에 오르며 최근 수년간 진행된 리빌딩의 결실을 맺었다. 3위 우리카드(승점 56)와 4위 한국전력(승점 53)은 승점 3 차이로 정규리그를 마쳐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만난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2연속 준PO 맞대결을 펼친다. 22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단판승부를 벌인다. 지난 시즌에는 한국전력이 웃었다. 당시 한국전력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B손해보험을 잡고 4위로 준PO에 턱걸이한 뒤 우리카드까지 꺾고 PO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 9연패의 부진을 딛고 타이스의 화력을 앞세워 2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다.

우리카드로선 부담스러운 준PO 단판승부지만, 이번 시즌에는 ‘업셋’의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다. 시즌 도중 기복이 심했던 아가메즈가 6라운드 들어 본궤도에 올랐고, 세터 황승빈의 운영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준PO에서 승리한 팀은 24일부터 2위 현대캐피탈과 PO를 벌인다. 3차전 중 2승을 선취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3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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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선 3팀이 ‘봄배구’를 치른다. 흥국생명이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했고, 2위 현대건설과 3위 한국도로공사가 PO에서 맞붙는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부 첫 준PO는 무산됐다.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으로 7구단 체제가 됐지만, 성사 조건(3위-4위 승점차 3 이내)을 맞추지 못했다. 지난달 6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4위 KGC인삼공사는 뒷심 부족으로 승점 56에 그쳐 승점 60의 도로공사를 따라잡지 못했다.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23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질 현대건설-도로공사의 PO 1차전부터다. 3경기에서 2승을 먼저 따낸 팀이 29일부터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준PO 불발로 도전자들이 체력소모를 덜게 된 상황은 흥국생명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스포키톡 6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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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이스트바스켓
    뻔한 결과 말고 업셋기대한다
    일 년 전
  • 하이포닉
    이거 끝나면 곧 야구 개막이구나
    일 년 전
  • 타이거킹
    여자부도 준플 됐었어야하는데..
    일 년 전
  • 나이스나이스
    와우~~~!!
    일 년 전
  • 재준아넌모르잖아
    와...ㅋㅋ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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