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여자대표팀 감독, 2월 중 방한…V리그 직관·기자회견 예정

입력
2023.01.27 12:2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세자르 에르난데스(46·스페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한국을 찾아 V리그를 처음 직관하고 미디어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27일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터키 여자프로배구 바키프방크 코치인 세자르 감독은 2월 중 방한해 미디어 인터뷰와 함께 V리그를 직접 관람할 계획이다. 정확한 세부 일정 등은 대한배구협회와 조율을 통해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0월말 여자 배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세자르 감독이 V리그를 직접 눈으로 지켜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KOVO컵대회를 찾은 적은 있지만 터키에서의 바키프방크 일정 등으로 인해 V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본 적은 없었다.

아울러 세자르 감독은 지난해 불거진 선수 차출 과정에 있어서의 오해 등을 직접 이야기하는 자리를 갖겠다는 구상이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선수 선발 이후 복수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했으며, 이 과정에서 V리그 구단들과 사령탑들은 세자르 감독 및 코칭스태프에 대한 불신이 쌓인 상황이다.

세자르 감독은 지난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친 뒤 별도의 인터뷰 없이 유럽으로 떠나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세자르호'는 2022년 열린 VNL에서 사상 첫 12전 전패(승점 0)의 수모를 겪으며 1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크로아티아를 3-1로 제압하며 간신히 전패 위기를 면했지만 1승4패의 부진 끝에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특히 한 달 이상 진천에서 담금질을 했음에도 태국에 무기력한 경기 끝에 셧아웃 패배를 기록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세자르 감독은 부임 후 국제 대회에서 1승16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2월 입국할 세자르 감독은 V리그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의 몸 상태 등을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올해 예정된 굵직한 국제 대회에 대한 청사진을 밝힐 계획이다.

세자르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올해 열릴 VNL, 아시아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 세계예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4개 대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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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이스트바스켓
    아스필리쿠에타 덕에 세자르 이름은 좀 신뢰가 감
    일 년 전
  • 아스날사랑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스페인 사람이었구나.. 나만 몰랐네..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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