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지키기 쉽지 않네…IBK기업은행, 갈 길 바쁜 현대건설 발목 잡았다→4위 탈환

입력
2025.03.13 21:28
사진제공=KOVO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갈 길 바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기업은행은 1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3, 27-25, 19-25, 25-18)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승점 3점을 챙기며 시즌 전적 15승20패 승점 47점으로 한국도로공사(16승18패 승점 44점)를 제치고 4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3위 정관장(22승12패 승점 60점)에 승점 3점 앞서 있던 현대건설은 20승15패 승점 63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1세트를 빅토리아의 8득점(공격성공률 66.67%)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잡은 기업은행은 2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25-25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으로 치고 나간 기업은행은 고의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까지 품었다.

3세트에는 현대건설이 반격에 나섰다. 초반 분위기는 기업은행에 있었다. 6점 차 뒤진 8-14에서 황연주가 투입돼 4득점 공격성공률 42.85%로 분위기 반등을 이끌었다. 결국 추격에 성공한 고예림의 연속 득점 등으로 점수를 벌려나갔고, 24-19에서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짜릿 역전승에 성공했다.

쉽게 잡을 거라고 생각했던 3세트를 내준 기업은행은 4세트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초반 빅토리아, 육서영 최정민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치고 나갔고, 블로킹 득점과 서브 득점이 더해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4세트에만 8득점 공격성공률 50%로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팀 공격력이 뚝 떨어지면서 ��리 점수를 쌓지 못했다. 결국 24-18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이 꽂히면서 결국 경기는 기업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제공=KOVO


한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에서도 '고춧가루'는 이어졌다. 한국전력 빅스톰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대2(20-25, 25-23, 21-25, 25-21, 23-21)로 승리했다. 6위 한국전력은 13승12패 승점 36점을 기록했다. 이날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선수 러셀은 2세트까지 뛰며 16득점을 기록했다.

러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승리를 잡지 못한 3위 대한항공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0승15패 승점 62점을 기록했다. 2위 KB손해보험(23승11패 승점 66점)의 추격도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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