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잡고 정규시즌 우승 성큼…매직넘버 승점 7

입력
2025.02.13 20:38
신펑-레오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제압하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단독 선두 현대캐피탈은 25승 3패(승점 73)를 기록, 정규시즌 우승 확정까지 승점 7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OK저축은행은 6승 22패(승점 2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15점, 신펑과 허수봉이 각각 13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크리스와 송희채가 각각 11점을 올렸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쳤다. 2-2에서 신펑의 백어택에 이은 레오와 정태준, 신펑의 3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리드를 잡았고, OK저축은행의 범실과 황승빈, 허수봉 등 국내자원의 맹활약까지 더해지며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와 차지환이 고군분투하며 2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현대캐피탈이 22-20에서 신펑의 2연속 득점에 이어 크리스의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의 좋은 집중력은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현대캐피탈은 1-2에서 레오의 스파이크 서브가 상대의 코트에 꽂히며 4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OK저축은행도 차지환-크리스-송희채가 분전하며 역전까지도 해냈지만, 레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OK저축은행은 상대의 범실로 23-24까지 쫓아갔으나 진상헌의 서브가 벗어나며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줬다.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3세트로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팽팽한던 8-9 상황에서 레오와 신펑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뺏었고, 허수봉의 스파이크와 신펑의 스파이크 서브까지 적중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OK저축은행도 송희채의 공격이 살아나고 진상헌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2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현대캐피탈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실점을 헌납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4-21에서 신펑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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