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투트쿠 맹활약' 흥국생명, 페퍼 완파하고 7연승 행진

입력
2025.02.09 17:55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흥국생명이 7연승을 질주, 정규리그 1위 전망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에 3-0(25-13 25-12 27-25) 완승을 거뒀다.

7연승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22승 5패(승점 64)가 되면서 2위 현대건설(승점 53)과의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페퍼는 9승 18패(승점 27)로 5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정관장과 경기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뒤 54일 만에 복귀한 투트쿠는 1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아닐리스 피치는 블로킹을 6개 잡아내는 등 14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김연경(13득점), 정윤주(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김연경과 투트크의 연속 득점에 이어 상대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6-1로 달아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피치와 김연경의 공격을 통해 점수 차를 벌렸고, 여유 있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투트쿠와 정윤주의 좌우 쌍포와 함께 상대의 실책을 틈타 6-2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세트 중반 10-7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9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9-7로 점수 차를 벌렸고, 2세트도 손쉽게 승리했다.

무기력하게 1, 2세트를 내준 페퍼는 3세트 반격에 나섰고 24-22로 앞서며 한 세트를 만회하는 듯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강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투트쿠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 25-25 상황에서 정윤주가 2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과의 안산 원정 경기에서 3-0(25-21 25-20 25-17)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을 기록한 KB는 17승 10패(승점 47)가 되면서 2위 대한항공(승점 51)과의 격차를 좁혔다. 3연승이 무산된 OK저축은행은 6승 21패(승점 2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의 나경복은 이날 블로킹 4개와 서브 득점 3개, 후위 공격 3개를 성공시켜 개인 통 7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도 블로킹 4개를 잡아내는 등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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