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투트쿠 코트 복귀 "마테이코 고마워요"

입력
2025.02.09 15:26


결단을 내렸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투트쿠(튀르키예) 복귀를 결정했다.

투트쿠는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였던 지난해 12월 17일 정관장과 홈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왼쪽 무릎 힘줄이 파열됐고 이후 재활에 집중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투트쿠가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테이코(폴란드)를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마테이코를 완전 영입할 경우 투트쿠가 팀을 떠나야했다.



마테이코는 흥국생명 합류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후 손발을 맞추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6일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15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투트쿠의 몸상태가 정상적으로 회복됐고 구단은 복귀를 결정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투트쿠가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하다"며 "기존 선수들과 이미 손발을 맞춰왔던 만큼 빠른 적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본단자는 "투트쿠의 복귀를 통해 공격과 수비에서 보다 균형 잡힌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트쿠는 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통해 약 2개월 만에 코트 복귀전을 치른다. 그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15경기(54세트)에 출전해 269점 공격성공률 38.67%를 기록했다. 마테이코는 8경기(30세트)에 나와 94점 공격성공률 36.24%이라는 성적을 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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