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길지 않다’ 3위 정관장, 2위 현대건설 누르고 3-1 승리[스파이크노트]

입력
2025.02.07 20:56


정관장이 홈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3-1(25-20, 20-25, 25-16, 25-14) 승리를 거뒀다.

정관장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8승 8패(승점 50)로 2위 현대건설(17승 9패, 승점 53)과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줄였다. 흥국생명에 당한 연패를 이날의 승리로 끊어냈다는 것이 유의미하다.

현대건설은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1세트를 내준 후 2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듯했으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가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날의 패배 보다 위파위의 부상이 뼈아프게 느껴진다.

홈팀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아포짓 메가,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와 부키리치, 미들 블로커 정호영와 박은진, 리베로 노란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 아포짓 레테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와 정지윤, 미들 블로커 이다현과 나현수, 리베로 김연견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정관장 25-20 현대건설

[주요 기록]


정관장 팀 공격 성공률 57.14%

현대건설 팀 공격 성공률 46.15%

세트 초반 부키리치의 공격을 앞세워 정관장이 분위기를 선점했다. 이후 부키리치와 표승주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정관장이 9-5로 앞서갔다. 정관장은 이내 세터 염혜선과 박은진의 백 A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모마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모마는 전위, 후위를 가리지 않고 공격으로 해결해주며 팀을 이끌었다. 정지윤의 자리에 후위 교체로 들어간 고민지가 부키리치의 공격을 디그로 잡아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찬스볼을 모마가 공격으로 성공시키며 현대건설이 16-19로 따라갔다.

정관장도 수비로 맞불을 놨다. 모마의 공격을 염혜선이 걷어낸 후 메가가 해결했다. 결국 메가가 라이트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이 25-20으로 승리했다.



2세트 정관장 20-25 현대건설

[주요 기록]


정관장 팀 범실 7개

현대건설 팀 범실 3개

이다현이 메가와 부키리치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현대건설이 4-2로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도 모마의 공격을 표승주가 막으며 블로킹으로 대적했다. 이후 부키리치가 공격 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이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의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위파위 자리에 교체로 들어온 고예림과 리베로 김연견이 후위에서 상대의 공격을 걷어냈다. 이후 정지윤과 모마가 공격으로 해결하며 어느새 13-9로 리드를 잡았다.

나현수의 블로킹으로 22-17의 확실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다시 한 번 이다현이 블로킹을 기록하며 세트 포인트에 올랐다. 이다현이 속공 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이 25-20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정관장 25-16 현대건설

[주요 기록]


정관장 메가 8득점, 공격 성공률 63.64%

현대건설 모마 3득점, 공격 성공률 25%

세트 초반 이다현이 속공과 블로킹 2개를 포함해 연속 3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이 4-0으로 앞서갔다. 정관장은 메가를 앞세워 차근히 추격했으나 모마와 고예림의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현대건실이 8-4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선점했다.

정관장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고예림과 정지윤을 공략한 정관장의 서브는 효과적이었다.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흔든 후 높이로 득점을 만들며 13-9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정지윤 대신 위파위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위파위가 착지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코트 밖을 빠져나오고 말았다.

결국 서브와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정관장이 모마의 라인 아웃 공격 범실과 함께 25-16으로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 정관장 25-14 현대건설

[주요 기록]


정관장 팀 공격 성공률 62.5%

현대건설 팀 공격 성공률 43.47%

3세트를 가져온 정관장은 기세를 이어갔다. 확실한 공격 루트인 메가를 앞세워 착실히 득점을 올렸다. 디그 후 공격으로 손쉽게 득점을 만들며 16-11로 앞서갔다.

현대건설은 세터 이수연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정관장은 부키리치가 상대의 블로커를 활용해 득점을 올렸다. 이어 나현수의 공격을 부키리치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정관장이 18-11로 큰 리드를 잡았다.

결국 메가의 공격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정관장은 부키리치가 공격 득점을 올리며 25-14로 4세트를 가져오며 3-1로 승리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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