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캐피탈이 연승 숫자를 13까지 늘렸다.
현대캐피탈은 13경기 연속 승수를 쌓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9경기에서는 연속 3-0 혹은 3-1 승리를 거두면 승점까지 꽉 채웠다. 9경기에서만 승점 3점씩 획득하며 27점을 쌓은 것. 현재 현대캐피탈은 20승2패(승점 58)로 선두 질주 중이다. 2위 대한항공(13승8패, 승점 43)과 승점 차는 15점이다.
여전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허수봉, 덩신펑(등록명 신펑)의 삼각편대는 견고하다. 특히 레오와 허수봉은 득점 2위, 4위에 랭크될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공격종합에서는 허수봉 2위(성공률 55.89%), 레오 3위(성공률 55.62%)로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내고 있다.
아포짓으로 나서고 있는 신펑은 팀 내 공격 비중은 16.71%, 공격 효율은 28.83%이지만 204cm 장신으로서 위협적인 서브와 블로킹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브에서도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시브가 흔들리더라도 세터가 연결로 만회를 하거나, 공격수들이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면서 약점을 감추고 있다.
지난 19일 KB손해보험전을 3-1 승리로 끝낸 뒤 회복할 시간도 주어졌다. 24일 한국전력 원정 경기 이후 29일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끝으로 4라운드를 마감한다.
현대캐피탈의 구단 최다 연승은 2015-16시즌에 기록한 18연승이다. 당시 2016년 1월 2일부터 3월 6일까지 18경기 모두 승리로 마쳤다. 남자부 정규리그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1~3위 모두 현대캐피탈이 남긴 기록이다.
2005-06시즌에는 1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과거 13연승을 질주했던 대한항공(2011-12시즌), 삼성화재(2005-06시즌, 2009-10시즌)와 공동으로 3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꾸준히 전력을 점검 및 보완하고 있다. 2024-25시즌 현대캐피탈의 연승 기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