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선두권 경쟁, 열쇠는 ‘11연승’ 정관장이 쥐고 있다 [주간 이슈]

입력
2025.01.20 13:49


여자 프로배구 선두권 경쟁이 흥미진진하다.

1위 흥국생명과 2위 현대건설 그리고 두 팀을 맹추격 중인 3위 정관장이 4라운드 후반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흥국생명은 16승5패(승점 4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 14연승으로 독보적인 질주가 이어지는 듯했지만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의 부상으로 전반기 막판 3연패를 기록했다. 일시 교체로 한국 땅을 밟은 새 외국인 선수 마르타 마테이코(등록명 마테이코)가 V-리그에서 3경기를 치렀지만, 아직까지는 투트쿠의 공백이 커 보인다.

후반기에는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쓰라린 2연패를 겪었지만, 페퍼저축은행을 3-2로 힘겹게 제압하며 연패를 끊었다.

흥국생명이 주춤하는 사이 현대건설도 페퍼저축은행에 발목이 잡혔다. 17일 IBK기업은행을 3-0으로 격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과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나란히 15승6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승점 46점인 현대건설이 2위, 승점 41점인 정관장이 3위에 위치하고 있다. 더군다나 정관장은 구단 최다 연승인 8연승을 넘어 11연승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4라운드 후반부 경기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오는 22일 현대건설-정관장, 25일 흥국생명-현대건설, 26일 정관장-페퍼저축은행 경기가 예정돼있다. 정관장은 3라운드 현대건설, 흥국생명전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난관에 봉착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선두 탈환까지 바라보며 기회를 엿보고 있는 정관장의 치열한 순위 경쟁에 불이 붙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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