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atic-cdn.sporki.com/news/mhn/20251/2499110/c_361829_424686_2753.jpg)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그동안은 데뷔 1년 차에만 노릴 수 있었기에 대상 버금가는 난이도로 여겨졌다. 신인상은 이제 범위를 좀 더 늘려 '영플레이어상'으로 돌아왔다. 1년 차 한정이 아닌 유망주 골고루에게 기회를 준다는 의미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지난해 10월, 24-25시즌 개막전 신인선수상의 명칭을 영플레이어상으로 변경했다. 수상기준도 바뀌었다. 당초 V-리그에 처음으로 등록, 출전한 1년차 선수가 대상이었다면, 이번 시즌부터는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 V-리그에 신인선수로 등록한 선수가 모두 후보가 될 수 있다.
프로 3년차까지 기준 폭이 늘어나 22~23시즌 데뷔한 선수부터 이번 시즌에 V-리그에 입성한 선수들 모두 후보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삼성화재 이재현-도로공사 김세빈](https://static-cdn.sporki.com/news/mhn/20251/2499110/c_361829_424690_2829.jpg)
기준이 늘어나며 후보군이 대폭 늘어났다. 남자부에서만 40명, 여자부 39명까지 늘어나며 총 79명이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과거에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는 후보군에서 제외된다.
먼저 남자부를 살펴보면,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경기와 세트를 소화한 건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3년 차)이다.
한태준은 18경기 74세트에 출전하는 등 팀 내 주전 세터로서 꾸준히 코트를 지켰다. 경기 출전 수로 한태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는 한국전력 세터 김주영, OK저축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하 3년차)이다. 김주영은 18경기 61세트, 신호진은 19경기 54세트에 출전했다.
![우리카드 한태준](https://static-cdn.sporki.com/news/mhn/20251/2499110/c_361829_424693_2927.jpg)
![한국전력 구교혁](https://static-cdn.sporki.com/news/mhn/20251/2499110/c_361829_424695_3025.jpg)
또 한국전력 아포짓 구교혁(3년차)과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 KB손해보험 미들블로커 이준영(이상 1년차), 그리고 현대캐피탈 세터 이준협(3년차)도 눈에 띈다. 구교혁은 교체 투입으로 코트를 밟을 때마다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다. 그는 17경기 48세트에 출전하면서 137점(공격 성공률 50.39%)을 올렸다. 남자부 후보 가운데 신호진(191점, 공격 성공률 50.14%) 다음으로 공격 지표가 두드러진다.
윤하준은 12경기 26세트에 출전해 51점(공격 성공률 48.42%), 이준영은 14경기 49세트에 출전해 26점(공격 성공률 58.33%)을 올렸으며 이준협은 16경기 43세트에 출전했다.
![도로공사 김다은](https://static-cdn.sporki.com/news/mhn/20251/2499110/c_361829_424696_3052.jpg)
![GS칼텍스 이주아](https://static-cdn.sporki.com/news/mhn/20251/2499110/c_361829_424697_3138.jpg)
여자부는 남자부보다 후보군이 좁혀진 상태다. 이번 시즌 V-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도로공사 세터 김다은과 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가 가장 눈에 띈다. 김다은은 1라운드 1순위, 이주아는 1라운드 3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목포여상을 함께 졸업한 둘은 프로무대에서는 네트 너머 라이벌로 만나고 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김다은이다. 김다은은 V-리그 첫 경기부터 기회를 받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코트를 밟으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주아는 2024년 10월20일 정관장과의 1라운드 경기서 데뷔 무대를 치렀는데, GS칼텍스의 외인과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기회를 받으면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외에도 원포인트 서버로 임팩트를 주고 있는 정관장 아포짓 신은지(2년차), 14경기 24세트에 출전 중인 GS칼텍스 세터 이윤신(2년차) 등이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