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동시에 부상 이탈하며 비상이 걸렸다.
GS칼텍스는 29일 "검진 결과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는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됐고,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는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와일러는 이날 곧바로 수술받았고, 실바도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두 선수는 전날(28일)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차례로 부상당했다.
와일러는 1세트 중반 공격을 위해 점프하다 미끄러지면서 코트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와일러는 곧장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어 2세트엔 실바가 상대 김연경의 스파이크를 막으려고 점프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김연경의 발을 밟고 부상을 당했다. 실바 역시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나갔다.
두 명의 외인이 동시에 이탈한 GS칼텍스는 당분간 큰 전력 공백 속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올 시즌 이영택 신임 감독으로 새롭게 출발한 GS칼텍스는 현재까지 10경기에서 1승9패(승점 5)에 그쳐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