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시리아를 대파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승을 질주했다.

일본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시리아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16일 미얀마와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던 일본은 시라아까지 완파, 2승(승점 6) 10득점 무실점으로 B조 1위를 유지했다.

B조는 나란히 1승1패(승점 3)를 기록한 북한과 미얀마가 2, 3위에 자리했고 미얀마(2패·승점 0)가 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홈 개최권을 가진 시리아의 내전 상황으로 제3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졌다.

일본은 수비 위주로 나선 시리아를 상대로 5골을 퍼부었다.

전반 32분 구보 다케후사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우에다 아야세가 전반 37분과 40분 멀티골을 터트렸다.

계속 주도권을 갖고 공세를 펼친 일본은 후반 2분 스가와라 유키나리, 후반 37분 호소야 마오가 골을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미얀마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우에다는 총 5골을 기록,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와 2차 예선 득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한국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아랍에미리트(UAE)도 순항을 이어갔다.

UAE는 바레인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2차 예선 2연승으로 H조 선두에 올랐다.

전반 36분 압둘라 라마단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UAE는 후반 45분 알리 마브쿠트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다른 조에서도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A조의 카타르는 인도를 3-0으로 완파했고, G조의 사우디아라비아도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다.

E조의 이란은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8분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