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캡틴 코리아' 손흥민이 4만여 명의 중국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을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1일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조규성을 필두로 손흥민이 그 뒤에서 프리롤로 움직일 나섰다. 양쪽 날개는 황희찬, 이강인이 맡았고 중원에는 박용우, 황인범이 포진했다. 포백 수비진은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고르지 못한 잔디 상태에 패스 플레이에 애를 먹었으나 전반 8분 공격 상황에서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유도해냈고, 손흥민이 성공시켜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중국의 공격을 한 차례 넘긴 뒤 공세를 이어갔고,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을 손흥민이 절묘하게 돌려놓으면서 골망을 흔들며 2-0을 만들었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일 전 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