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도 못 쉬게 해줄게!" 캡틴 손흥민 2골 폭발...한국, 중국 원정에서 2-0 전반 종료

입력
2023.11.21 21:48


[포포투=정지훈]

"아예 숨도 못 쉬게 만들어주자!" 한국의 캡틴 손흥민이 약속을 지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선전에 위치한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중국에 2-0 리드를 잡았다.

경기를 앞두고 한국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한국은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황희찬, 황인범, 박용우, 이강인,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김태환, 김승규가 선발로 나섰다. 교체 명단에는 김진수, 박진섭, 이재성, 송범근, 이순민, 문선민,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 오현규, 조현우, 설영우가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3-4-3으로 나섰다. 우레이, 웨이 시하오, 탄롱이 공격진을 구축했고, 중원은 류양, 왕 샹위안, 우시, 류 빈빈이 투입됐다. 수비는 주천제, 장셩롱, 장린펑, 골문은 옌쥔링이 지켰다.

한국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8분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황희찬의 전진 패스를 조규성이 받아 슈팅을 시도한 것이 수비 맞고 흘렀고, 이후 황희찬이 쇄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전반 10분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중국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탄롱이 잡아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망 옆을 때렸다. 그러나 곧바로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5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손흥민이 중앙에서 왼발로 감았지만 골키퍼가 쳐냈고, 이어진 찬스에서 황희찬의 슈팅도 골키퍼의 선방에 박혔다.

한국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27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황인범이 강력하게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이강인이 오른발로 슈팅을 가져갔지만 수비 맞고 벗어났다. 한국이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41분 이기제의 패스를 가로챈 류 빈빈이 패스를 연결했고, 탄롱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곧바로 한국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44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침투하던 손흥민이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한국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45분 코너컥 상황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감은 것을 손흥민이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이것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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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ortsAce
    이강인골 너무아깝네요~ 한국선수들 모두 다 든든하고 멋있어요~ 화이팅!!
    12일 전
  • 우리유리
    손흥민 선수 골 퍼레이드 최고로 멋져요 중국 선수들은 제대로 공격도 못하네요 후반전도 최선을 다해 압도적인 승리 응원합니다
    12일 전
  • 야구시작
    숨도 못 쉬게 몰아 쳐주세요 대한민국화이팅
    12일 전
  • 미드나잇블루
    진짜 숨도 못쉬게 만들고 있네요 손흥민 선수 넘 멋져요
    12일 전
  • 사과쨈2
    이열 오늘 쏘니 왤케 잘하나요 ㅎㅎ 중원이 받춰주니 훨훨 날아다니네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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