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앙리도 놀랄 수밖에 없었던 하루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U-22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U-21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3-0으로 대승했다.
프랑스는 레전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끌었다. 대한민국과 프랑스를 대표했던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이 이제는 감독이 되어 지략 싸움을 펼쳤다.

대한민국은 지난 18일 르아브르AC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4명의 선수 중 무려 23명이 출전했을 정도로 컨디션 점검에 집중했다.
프랑스전에선 전반에 다소 고전했지만 0-0으로 마치는 등 선전했다. 그리고 후반 교체 투입된 정상빈이 기가 막힌 프리킥 골, 그리고 조현택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하며 프랑스전 승리를 이끌었다. 홍윤상의 쐐기골 역시 빛났다.
앙리의 프랑스는 지난 오스트리아전 0-2 패배 후 이번에는 0-3으로 패하는 치욕을 맛봤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신송훈을 시작으로 조현택-서명관-조위제-황재원-민경현-전병관-이강희-강성진-엄지성-안재준이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프랑스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21분 텔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우고추쿠의 헤더가 골문 위로 넘어갔다. 윗그물을 때리는 위협적인 슈팅.
전반 27분에는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하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전반 29분 대한민국의 반격이 있었지만 프랑스 수비진에 막혔다.
대한민국은 프랑스의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 볼을 빼앗아내며 역습 기회를 수차례 가졌다. 그러나 득점 찬스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전반 44분에는 아클리우슈의 위협적인 슈팅을 신송훈이 쳐냈다. 1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칼리뮈앙도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상빈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전반과 같이 수비 중심의 축구로 프랑스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내는데 집중했다. 후반 61분 역습 상황에서 안재준이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오프사이드가 됐다.
후반 65분 코너킥을 내준 대한민국은 투레의 헤더를 신송훈이 선방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70분 좋은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상빈이 원더골로 마무리하며 1-0 리드했다. 3분 뒤 실점 위기도 찾아왔다. 대한민국의 수비 허점을 노린 와히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얻었다. 하나, 와히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후반 76분에도 와히의 슈팅 역시 유효 슈팅이 되지 못했다.
정상빈이 다시 한 번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 후반 79분 조현택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프랑스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하자 곧바로 안으로 차 넣으며 2-0, 추가골을 터뜨렸다.
대한민국은 김지수를 투입하며 수비진을 강화, 굳히기에 들어갔다. 프랑스 역시 반격했고 후반 84분 와히의 헤더가 골문 옆을 살짝 벗어났다. 대한민국도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홍윤상의 슈팅으로 프랑스를 긴장케 했다.
대한민국은 추가시간 6분 동안 실점 없이 프랑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프랑스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홍윤상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값진 승리를 챙김과 동시에 프랑스를 안방에서 울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U-22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U-21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3-0으로 대승했다.
프랑스는 레전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끌었다. 대한민국과 프랑스를 대표했던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이 이제는 감독이 되어 지략 싸움을 펼쳤다.

대한민국은 지난 18일 르아브르AC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4명의 선수 중 무려 23명이 출전했을 정도로 컨디션 점검에 집중했다.
프랑스전에선 전반에 다소 고전했지만 0-0으로 마치는 등 선전했다. 그리고 후반 교체 투입된 정상빈이 기가 막힌 프리킥 골, 그리고 조현택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하며 프랑스전 승리를 이끌었다. 홍윤상의 쐐기골 역시 빛났다.
앙리의 프랑스는 지난 오스트리아전 0-2 패배 후 이번에는 0-3으로 패하는 치욕을 맛봤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신송훈을 시작으로 조현택-서명관-조위제-황재원-민경현-전병관-이강희-강성진-엄지성-안재준이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프랑스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21분 텔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우고추쿠의 헤더가 골문 위로 넘어갔다. 윗그물을 때리는 위협적인 슈팅.
전반 27분에는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하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전반 29분 대한민국의 반격이 있었지만 프랑스 수비진에 막혔다.
대한민국은 프랑스의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 볼을 빼앗아내며 역습 기회를 수차례 가졌다. 그러나 득점 찬스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전반 44분에는 아클리우슈의 위협적인 슈팅을 신송훈이 쳐냈다. 1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칼리뮈앙도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상빈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전반과 같이 수비 중심의 축구로 프랑스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내는데 집중했다. 후반 61분 역습 상황에서 안재준이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오프사이드가 됐다.
후반 65분 코너킥을 내준 대한민국은 투레의 헤더를 신송훈이 선방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70분 좋은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상빈이 원더골로 마무리하며 1-0 리드했다. 3분 뒤 실점 위기도 찾아왔다. 대한민국의 수비 허점을 노린 와히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얻었다. 하나, 와히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후반 76분에도 와히의 슈팅 역시 유효 슈팅이 되지 못했다.
정상빈이 다시 한 번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 후반 79분 조현택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프랑스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하자 곧바로 안으로 차 넣으며 2-0, 추가골을 터뜨렸다.
대한민국은 김지수를 투입하며 수비진을 강화, 굳히기에 들어갔다. 프랑스 역시 반격했고 후반 84분 와히의 헤더가 골문 옆을 살짝 벗어났다. 대한민국도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홍윤상의 슈팅으로 프랑스를 긴장케 했다.
대한민국은 추가시간 6분 동안 실점 없이 프랑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프랑스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홍윤상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값진 승리를 챙김과 동시에 프랑스를 안방에서 울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