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아듀 박주호...6월 6일, 등번호 6번의 은퇴식

입력
2023.06.06 08:30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수원FC와 울산 현대는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18점으로 9위, 울산은 승점 3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수원FC와 울산의 맞대결만큼이나 박주호의 은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FC는 4일 "박주호가 6월 6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울산과의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활약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펼친다"며 박주호의 은퇴를 발표했다.

박주호는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수많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팬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덕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축구선수로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수 있었다. 축구선수로서의 삶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앞으로도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며 살아가겠다"라며 은퇴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박주호는 일본 J리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가시마 앤틀러스 등을 거치며 성장을 했고 2011년 스위스 대표 명문 FC바젤로 가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바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박주호는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단했다.

마인츠에서 박주호는 주전 입지를 다졌다. 주로 레프트백으로 뛰었는데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까지도 소화했다. 멀티성을 바탕으로 뛰던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에 입단하며 빅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득점까지 올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를 떠난 박주호는 울산 현대로 입단하며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021년부터는 수원FC로 합류해 곧바로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수원FC는 박주호가 합류한 뒤 승승장구했다. 박주호와 이영재가 이끄는 수원FC의 중원은 리그 수준급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덕분에 수원FC는 2021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라운드 그룹A에 진출했다. 2022시즌에도 수원FC는 리그 중위권으로 성적을 마무리했다. 2시즌이 넘는 기간 동안 수원FC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던 박주호는 은퇴를 결심하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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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보겨
    응원합니다
    10달 전
  • yangsu0908
    응원합니다
    10달 전
  • 유니유니짱
    쉬세요
    10달 전
  • 빛세븐
    화이팅 입니다
    10달 전
  • 슈퍼대백과
    응원합니다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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