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이 조별리그를 무패로 마치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린 감비아와의 2023 FIFA U-20 월드컵 F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6강행을 조기 확정한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해 감비아(승점 7점)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감비아전을 통해 이번 대회 첫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한국 남자축구는 지난 2019 FIFA 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월드컵과 U-17 월드컵 등 FIFA 주관 대회에서 5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오전 6시 에콰도르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꺾은 경험이 있는 가운데 FIFA U-20 월드컵에서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과 8강행을 다툴 에콰도르는 이번 대회 B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에콰도르는 피지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두는 등 이번 대회 3경기에서 11골을 성공시켜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에콰도르를 꺾고 16강에 진출할 경우 이번 대회 개최국이자 대회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16강 승자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조별리그 무패로 2023 FIFA U-20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축구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