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경우의 수' 최악은 단 1개...한국, 패하고 온두라스 이기면 조 3위 가능성 생긴다

입력
2023.05.26 11:00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간단하다. 감비아전 패하지 않는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패하더라도 가능성은 크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온두라스에 2-2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무(승점 4)로 조 2위에, 온두라스는 1무 1패(승점 1)로 조 3위에 위치하게 됐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영준, 강상윤, 강성진, 이승원, 배준호, 김용학, 배서준, 김지수, 최석현, 박창우, 김준홍이 선발 출전했다.

시작부터 많은 변수가 있었다. 전반 20분 만에 페널티킥(PK)을 내주며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상대 선수가 배서준의 머리를 가격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한국은 수적 우위를 갖고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은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주도권은 가져왔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6분 상대의 일격에 한 골을 더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3분 이영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소유권을 지켜낸 뒤 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은 김용학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격을 시작하게 됐다.

곧바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7분 코너킥 공격에서 이승원이 올린 공을 박승호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이승준, 황인택 등을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득점은 실패했다. 결국 2-2로 경기를 마감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무로 승점 4점을 쌓으며 조 2위로 3차전을 앞두게 됐다. 그렇다면 16강 가능성은 어느 정도가 될까?

우선 U-20 월드컵은 A~F조까지 총 24국가가 참가하는 대회다. 각 조 1~2위는 16강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 그렇게 되면 총 4자리가 남는다. 이는 각 조 3위 가운데 승점-골득실-득점 등으로 순위를 나눠 상위 4개의 팀이 16강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

다가오는 29일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 승리하게 된다면 조 1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해진다. 비긴다면 조 2위로 16강 티켓을 얻는다. 승리 시 한국은 승점 7점, 감비아는 승점 6점이 되고, 비긴다면 감비아가 승점 7점, 한국이 승점 5점이 된다. 즉, 현재 승점 1점인 온두라스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패하는 경우도 생각해 봐야 한다. 만약 감비아에 패한다면(한국은 승점 4) 온두라스와 프랑스의 경기 결과가 중요해진다. 온두라스가 승리할 경우(승점 4 동률) 득실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비기거나 프랑스가 승리한다면 한국은 감비아에 패하더라도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조 3위로 밀려난다 하더라도 다른 조 상황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해진다.

사진=인터풋볼 그래픽, 대한축구협회, FIFA<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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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핀
    1위가 감비아라니
    10달 전
  • 이코노미프리덤
    확실하게 해야할듯
    10달 전
  • 타이거킹
    설마 프랑스가 3패 하겠냐...
    10달 전
  • yooni
    대한민국 화이팅 응원합니다
    10달 전
  • 지금이순간여기
    무조건 이기고 보자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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