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황희찬 빈자리 누가 메우나…예상 후보 3인

입력
2023.03.18 15:02


[포포투=김환]

황희찬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들은 세 명으로 추려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과 28일 각각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콜롬비아전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우루과이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예고한 것처럼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부상을 당한 홍철과 윤종규의 자리는 이기제와 오현규가 대신했다.

클린스만호의 출항을 앞두고 비보가 전해졌다. 황희찬의 부상 소식이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약 한 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교체 투입 후 득점을 터트리며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국가대표팀 소집 여부도 불분명하다. KFA는 18일 "황희찬은 소속 구단과 부상 관련 협의 후 합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에 따라 황희찬의 빈자리는 다른 선수가 채우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다행히 소집된 선수들 중에는 황희찬의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에서 뛸 선수들이 많다.

먼저 나상호가 있다. 나상호는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됐던 선수다.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동료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공격 상황에서도 날카로움을 더한다.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였던 우루과이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관람했던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도 골맛을 봤다.

권창훈도 후보 중 하나다. 권창훈은 국가대표팀에서 뛸 때 주로 측면 포지션을 소화했다. 측면에서 창의성을 더해줄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나상호와 마찬가지로 벤투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발탁됐던 선수인 만큼, 클린스만 감독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아직 선발로 뛴 적이 없어 경기력을 끌어올릴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지막은 오현규다. 오현규는 최전방은 물론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스트라이커 후보로 여겨지지만, 황의조나 조규성과의 공존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소속팀 셀틱에서도 측면 자원으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현규 역시 황희찬을 대신해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 중 하나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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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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