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채현우 결승골… '승격팀' 안양, 원정서 대구 1-0으로 잡고 시즌 2승

입력
2025.03.15 18:29


(베스트 일레븐=대구)

'승격팀' FC 안양이 2025시즌 두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5일 오후 4시 30분 대구 iM뱅크파크에서 벌어졌던 2025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대구 FC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안양은 전반 19분에 터진 채현우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키며 적지에서 한 골 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전반전에 먼저 기선 제압한 팀은 원정팀 안양이었다. 전반 12분 채현우의 박스 외곽 오른발 땅볼 슛으로 포문을 연 안양은 전반 19분 마테우스가 대구 진영 박스 외곽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왼발 중거리슛을 골키퍼가 어렵사리 막아낸 상황에서 라이트 윙 채현우가 집중력을 발휘해 머리로 선제골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대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분 정재상의 위력적인 헤더슛으로 안양을 놀라게 한 대구는 전반 29분 박세진의 좌측 크로스를 이어받은 세징야의 다이빙 헤더슛, 전반 42분 라마스의 먼 거리 왼발 중거리슛 등 여러 차례 유효 슈팅 상황을 만들어냈다. 전반 38분에는 한종무의 슛 상황에서 심판이 안양 수비수 김영찬의 박스 안 핸드볼 파울을 선언해 페널티킥을 얻어낼 뻔했으나, 심판의 VAR 판정 이후 취소되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드가와 김진혁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좌측면에 있던 세징야도 중앙으로 자리를 바꿨다. 안양도 선제골의 주인공 채현우를 불러들이고 야고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대구가 만회하려고 공세를 펼치는 흐름이었다. 후반 4분 세징야의 우측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카이오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안양 수문장 김다솔에게 잡혔다. 후반 15분에는 라마스의 우측면 얼리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에드가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으나 파 포스트를 살짝 스치며 나갔다.

안양은 후반 23분 대구 진영 박스 왼쪽으로 흐른 볼을 모따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연결했으나 대구 수문장 오승훈이 가까스로 팔로 쳐내는 바람에 추가골에 실패했다. 후반 중반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유지하던 안양은 중원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던 에두아르도를 빼고 수비수 토마스를 투입하며 뒷마당을 강화했다.

대구는 어떻게든 안양 골문은 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후반 27분 에드가의 강력한 오른발 터닝슛, 후반 30분 김진혁의 기습적인 중거리슛 등 골문과 거리가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득점을 도모했다. 하지만 정확성이 계속 떨어졌다. 후반 35분에는 교체 투입된 고재현이 상대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왼발 강슛을 날렸으나 수비에 막히는 등 계속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38분에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김진혁의 박스 우측면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박대훈의 헤더슛을 날렸으나 안양 김다솔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어진 세컨드 볼 상황에서 세징야의 슛도 나왔으나 역시 김다솔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에도 세징야의 우측 코너킥을 이어받은 에드가의 헤더슛이 김다솔에게 잡혔다.

추가 시간 7분이 주어진 후반 막판 상황, 대구는 마지막까지 공세적으로 나왔지만 악착같이 막아내는 안양 수비진에 막히거나 부정확한 슛으로 마무리하며 분루를 삼켰다. 안양이 적지에서 한 골 차 승리를 만들어내면서 경기가 끝났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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