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치앙마이/태국)
충남아산 FC의 브라질 공격수 데니손이 주닝요 등이 빠진 공백을 잘 메워 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배성재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지난 1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2025시즌을 위한 동계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데니손은 지난 2024시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해 7골을 넣으며 충남아산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돌풍'에 크게 기여한 바 있는 공격수다.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 주닝요 호샤를 대신해 이번 시즌 충남아산의 에이스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데니손도 큰 자신감을 내비치며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데니손은 "새로운 감독님이 오면서 새로운 전술과 아이디어가 생겼지만, 우리가 예전에 해왔던 방식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적응도 잘되고 있고 훨씬 수월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경기 스타일이 너무 빨라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졌다. 특히 시즌을 늦게 마무리했다는 것은 우리가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는 뜻이므로, 팀이 잘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낸 지난해를 돌아봤다.
브라질에서 한 달간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한 데니손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 더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올해 목표는 작년보다 더 많은 골을 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팀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데니손은 "K리그2는 정말 어려운 리그다. 한 순간에 순위가 오르고 떨어진다"라고 쉽지 않은 무대라는 점을 짚으면서도, "우리 팀은 철저히 준비되어 있으며, 지난해 멤버들을 유지하면서 더 강해졌다.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데니손은 "팬들에게 당부할 게 있다"라며 "모든 경기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싶다"라고 충남아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똑부러지게 약속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보다 더 좋은 시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건 확실하게 약속하겠다"라며 올해에도 기대해달라는 뜻을 내비쳤다.

글·사=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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