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MD] 이희균-정호연-허율 이탈...주장 이민기는 "광주는 선수에 의존하는 팀 아냐"

입력
2025.02.05 14:25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신문로)] 주축들이 대거 이탈했지만 광주FC 난관을 헤쳐나갈 각오가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전 11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 재개를 앞두고 '2024-25 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ACLE에 참가하는 광주에선 이정효 감독, 이민기가 참석했다.

광주는 이번 겨울 허율, 이희균, 정호연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이탈했다. 박정인, 황재환, 유제호, 민상기와 같은 신입생들이 합류했지만 출혈이 매우 크다. 2023시즌 돌풍을 일으켜 K리그1 3위에 올라 ACLE에 나갔는데 지난 시즌엔 스쿼드 한계를 체감하며 파이널B에 위치했다. 핵심 자원들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K리그1, ACLE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이민기는 자신감을 보였다. "광주는 작년에 주축 선수들이 많이 나가서 걱정이 주변에서 많다. 짧은 기간이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감독님이 구축해놓은 시스템 아래 잘 훈련했다. 마무리를 잘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광주는 선수 1명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누가 있든 없든 상관없다. 팀으로 싸울 것이다. 걱정이 안 된다. 새로운 선수들도 동계훈련 때 봤을 때 너무 좋았다. 기대가 된다"고 했다.

특히 기대되는 선수들을 묻자 "새 선수들 다 기대가 된다. 박정인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그동안 광주에 없었던 부분들을 보여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광주는 개막전에서 수원FC와 대결하는데 이민기는 "수원FC는 우리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마다 승점을 챙겨줬다. 올해는 개막부터 승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도발 섞인 각오를 밝혔다.

"항상 그랬듯 눈앞에 결과를 쫓는 게 아니라 시도하고 성장할 것이다. 말로 설명하기보다 경기장에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광주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광주에 있으면서 ACLE에 나간다는 생각은 못했다. 상상만 했다. 현실적인 꿈을 꾸기보다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광주 팬들에게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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