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락 기자]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2024-25 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K리그에서 광주 FC, 전북 현대,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참가한다. 울산 김영권, 포항 전민광, 광주 이민기, 전북 박진섭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05 / ksl0919@osen.co.kr](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2/2551949/c_202502051132771794_67a2d89eeee4a.jpg)
[OSEN=축구회관, 정승우 기자] 새 시즌 준비가 한창인 K리그1 선수들이 모였다. 각자의 포부와 목표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2025시즌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은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도 겸했다.
ACL에 나서는 울산HD,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현대는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김영권(울산), 전민광(포항), 이민기(광주), 박진섭(전북)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먼저 각 팀 선수들은 시즌 준비와 2025시즌 포부에 대해 밝혔다. 울산 김영권은 "2025시즌을 준비하며 울산HD는 총 4개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저희가 이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내용과 결과를 잡기 위해 전지훈련에서부터 준비를 잘 해왔다.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4개 대회에서 어떻게든 최고의 높은 성적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포항의 전민광은 "2025시즌을 앞두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잘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에 우승하는 등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 자신잇게 준비했다. 2025시즌에 많은 포항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것을 자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OSEN=김성락 기자]](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2/2551949/c_202502051132771794_67a2d89f8f1cb.jpg)
전북의 박진섭은 "전북도 이번 시즌 새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들도 도전에 나선다. 프리시즌부터 준비를 잘 했다. 팬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부응하기 위해, 좋은 시즌을 보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선수들의 일문일답.
본인의 팀이 강팀인 이유를 이야기한다면.
박진섭 - 새로 오신 거스 포옛 감독님이 체력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체력에 강점이 있을 것이다.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경기 보여드리겠다.
이민기 - 늘 그랬듯이 눈앞의 결과보다 시도하고 도전하고 성장하는 팀이다. 말로 설명하기보다 경기장에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전민광 - 시즌을 앞두고 많은 팀들이 선수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저희는 기존 선수들이 다 같이 있다는 것이 또 다른 강점이다. 잘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
김영권 - 저희가 강팀인 이유는 3연패에 성공했고 이를 이어나갈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점이다. 경험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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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리그 개막이 지난 시즌보다 2주 빠르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영권 - 동계 훈련이 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짧고 굵게 잘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개막전이 빨라지긴 했지만, 저희가 즐겨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좋다.
전민광 - 개막전도 빠르게 앞두고 있다. 영권이 형과 같은 생각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어떻게 준비했느냐가 중요하다. 걱정은 없다.
이민기 - 광주FC는 지난해 주축 선수들이 많이 나가 주변에서 들려오는 우려가 많다. 짧은 기간이지만, 새 선수들과 감독님이 구축해두신 철학을 입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마무리를 잘 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
박진섭 - 감독님이 새로 오시고 새 색을 입히기에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이 분명하시고 전술적으로 강조한 부분을 완벽히 색 입히기엔 쉽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질 것이다.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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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이 동기부여를 많이 할 것 같다.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은.(박진섭)
박진섭 - 선수들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했다. 감독님께서 정해진 베스트 라인업이 없다고 강조하셨기에 서로 좋은 모습 보이려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에서 감독님은 위닝 멘털리티를 강조했다. 새로 잡아주신 부분이 컸다.
전북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박진섭 선수가 발견한 감독의 수비 특징은.(박진섭)
박진섭 - 감독님은 포지션별로 지켜야 할 점을 명확히 인지시켰다. 수비에서는, 자세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골든 룰'이라고 지켜야 하는 부분이 있다. 지키지 않을 경우 경기장에 나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신경 써서 경기하려 노력하고 있다.
4개 대회를 치러야 하는 올해다. 클럽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도 나선다. 리그에 영향을 줄 것 같은데, 김영권 선수의 생각은.(김영권)
김영권 - 클럽 월드컵 제도가 바뀌었고 최고의 32개 팀들과 경기해야 한다. 선수들은 기대가 크다. 설레기도 한다고 선수들이 말을 많이 했다. 저희가 K리그를 대표해 나가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K리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자신감 있다. 대회를 준비하며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해야 한다. 상대가 강팀인 만큼 잘 이겨내야 한다. 준비 잘하겠다.
각 팀의 개막전 상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김영권 - 안양을 만난다. 좋은 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K리그2 우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저력이 있다는 뜻이다. 개막전부터 상대가 울산이기 때문에 안양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울 것 같다. 홈에서 하는 개막전인만큼 K리그1 우승팀이 어떤 팀인지 알려주고 싶다.
전민광 - 대전을 만난다. 개막전에 대해서도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지난해 대전과 경기를 하며 저희가 졌던 기억이 없다. 그렇기에 올해는 대전이 더 준비를 잘해 나설 것이라 생각한다. 저희는 자신있다.
이민기 - 2023년부터 수원FC가 늘 저희 팀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마다 승점을 챙겨줬다. 개막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진섭 - 개막전이 홈이다. 지난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좋은 팀이라는 것을 경기장에서 느끼도록 만들어주겠다. 좋은 시즌 시작을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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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출혈이 많다. (이민기)
이민기 - 저희는 늘 그랬듯이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저희는 늘 팀으로 싸운다. 자신 있다. 걱정도 안 된다. 새로운 선수들도 동계 훈련을 지켜봤을 때 기대가 크다. 좋은 선수들이다.
동계 프리시즌 준비하며 가장 기대되는 팀 동료는.
김영권 - 사실 작년과 비교해 선수단이 반절 정도 바뀌었다. 기대되는 선수가 너무 많다. 광주에서 온 (이)희균이, 부천에서 온 (서)명관이도 훈련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막내였던 강민우, 서명관 선수가 어리지만,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두 선수에게 기대하고 있다.
전민광 - 전지훈련에 나서면서 저에게 기대가 가장 크다. 준비 잘하고 있고 자신감도 있다. 또 다른 한 명은 조르지다. 개인적으로 조르지가 전지훈련에서 좋은 퍼포먼스 보여주고 있다.
이민기 - 새 선수들 전부 가지고 있는 무기가 좋다. 특히 박정인 선수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광주에서 보기 힘들었던 부분을 보여줄 것 같아 기대된다. 감독님도 기대된다.
박진섭 - (이)승우와 (송)범근이가 기대된다. J리그에서 돌아온 뒤 남다른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승우는 작년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고 당차게 이야기하고 다닌다. 컨디션 좋아 보인다. 기대하겠다.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참여 중이다. 각오는.
김영권 - 좋지 않은 성적인 것은 사실이다. 남은 두 경기에 있어 저희가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이 남아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ACL도 중요하지만, 새로 시작되는 ACL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안에 한 번 더 바뀌는 ACL도 기대 중이다. 잘 준비해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
전민광 - K리그 경기도 중요하지만, ACL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준비 중이다. 남은 예선전 2경기가 남았다. 승리로 가져오게끔 준비 잘하고 있다. 말보다 경기로 보여드리겠다.
이민기 -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있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도 크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이 가도록 준비하겠다. 구단에 더 큰 상금을 안기겠다.
박진섭 - 예선이 끝나고 16강부터 시작한다. 선수들도 우승 욕심이 있다. 16강 원정 경기부터 좋은 스타트를 하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잘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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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목표와 개인 목표가 듣고 싶다.
김영권 - 팀 목표는 K리그 우승이다. 당연히 생각 중이다. 아쉽게 놓쳤던 코리아컵 우승도 목표로 생각 중이다. 클럽 월드컵은 저희가 16강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ACLE까지 선수들이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어느 시즌보다 올해 더 중요하게 생각 중이다.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된다. 개인적인 목표는 2022년 K리그 첫발을 디뎠을 때 베스트11을 받았고 그 다음해 MVP를 받았고 작년엔 상을 못받았다. 상이 목적은 아니지만,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전민광 - 팀 목표는 리그 정상에 올라서는 것이다. 포항 스틸러스가 리그 정상에 오르기까지 12년을 기다리고 있다. 리그 우승을 위해 준비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K리그 시상식 후보에 올랐다. 올라간 것만으로 감사하지만, 사람인지라 올해는 준비했던 수상소감까지 이야기하고 싶다.
이민기 - 팀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광주에 있으면서 ACL을 나갈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그런 것처럼 현실적인 꿈만 꾸기보다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 2023년 처음으로 시상식에 가봤다. 분위기가 좋았다. 민광이 형처럼 수상소감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박진섭- 리그 우승과 ACL2 우승이 목표다. 2022년 리그 베스트11을 수상한 기억이 있다. 그 때 영광을 다시 누리고자 베스트11 수상할 수 있게 노력해 다시 한 번 영광을 맛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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