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MD] "광주 말고 포항-울산-서울-대전-제주 잡으면 된다"...이정효 감독, 포옛에 팁 전수

입력
2025.02.05 11:32
수정
2025.02.05 11:3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신문로)] 이정효 감독은 거스 포옛 감독에게 상위권 팀들을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전 11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 재개를 앞두고 '2024-25 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ACLE에 참가 중인 울산, 포항, 광주와 ACLT를 치르는 전북이 위치했다. ACL 대회에 나가는 각오와 더불어 2025시즌 K리그1에 임하는 각오를 들을 수 있었다.

ACLE은 기존 ACL과 달리 리그 스테이지로 진행된다. 조별리그가 아닌 12개 구단 모두가 리그 형식으로 참가해 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른다. 8경기 결과 후 상위 8개 팀은 16강에 진출한다. 하위 4개 팀은 자동 탈락이다.

이정효 감독, 그리고 이민기가 광주 대표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정효 감독 아래 2023시즌 돌풍을 일으킨 광주는 ACLE 티켓을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고 6경기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ACLE도 뒤흔들었다. 현재 2위에 위치 중이다. 광주는 산둥 타이산(원정), 부리람 유나이티드(홈)와 대결을 치른다.

광주는 잔혹한 겨울을 보냈다. 허율, 이희균, 정호연, 두현석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황재환, 민상기, 유제호 등이 영입되긴 했지만 출혈이 매우 크다. ACLE과 함께 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광주 입장에선 타격인데 이정효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효 감독은 "인터뷰 잘못해도 이쁘게 봐주셔서 잘 써주시길 부탁한다. 훈련은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 개선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누가 6위가 됐든 팀 바짓가랑이 붙잡고 벗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후 공통 질문, 개별 질문에 이정효 감독은 답변을 했다.

[이하 이정효 감독 향한 질문에 대한 답변]

-다음주에 바로 경기를 치르는데, 각오는?

산둥 원정만 생각하고 있다. 다음 경기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항상 플랜을 짜고 있다. 그대로 가면 된다.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다. 우려도 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 첫 경기가 기대가 된다.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훈련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응원을 부탁드린다.

-포옛 감독이 K리그 경고를 한다면?

포옛 감독님에게 팁을 주고 싶다. 광주를 이기려고 하지 말고 포항, 울산, 서울, 대전, 제주 이 팀을 이기면 우승에 가까워진다. 이 팀들하고 할 때는 200% 최선을 다해달라. 부탁한다.

-우승 구도는?

서울, 울산이 우승권이다. 대전, 제주, 전북, 포항이 파이널A에 들 것 같다. 변수는 김천 상무다. 강원FC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광주, 수원FC 쉽지 않을 것 같다. 중위권에서 버텨보려고 한다. 전북이 상위권 팀들을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광주하고 할 때는 살살해주길 부탁드린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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