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축구, 8년 만에 아시안컵 참가…2027 월드컵 진출 노리는 듯

입력
2025.02.04 14:54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북한이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AFC는 4일 "북한이 2026 여자 아시안컵 예선 출전 의사를 표명했다. 북한 포함 33개국이 6월부터 시작하는 대회 예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북한이 아시아 최고 권위의 여자축구 국가대항전인 여자 아시안컵에 나서는 것은 2018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2017년 4월 평양에서 펼쳐진 대회 예선에서 승점(10)이 같은 한국에 골 득실 차(한국 +20·북한 +17)로 밀려 탈락했다. 직전 2022 여자 아시안컵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불참했다.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는 개최국 호주와 지난 대회 1~3위 중국, 한국, 일본 등 4개국이 올라 있다. 남은 본선 진출권 8장을 놓고 6월 23일부터 7월 5일까지 예선을 치르며, 조 추첨은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 본선은 2027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 6장이 걸려있다.

북한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빗장을 풀고 다시 국제 스포츠 무대로 나왔는데, 특히 여자 축구 선수들 기량은 지난해 20세 이하(U20) 및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을 제패하는 등 세계적 수준에 올라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 것은 2011년 독일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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