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작년 코리아컵 우승이 여전히 기쁜 완델손,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인 이유"

입력
2025.01.22 09:16


(베스트 일레븐=후아힌/태국)

포항 스틸러스의 캡틴 완델손이 팀의 외국인 주장으로서 맛봤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을 떠올리며 자신에게 정말 특별했던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완델손을 비롯한 포항 선수들은 태국 휴양도시 후아힌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2025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2024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포항의 주장을 맡게 된 완델손은 "프리시즌은 항상 정신없이 바쁜 시기다. 한 달간의 휴식을 마치고 남은 11개월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팀 전체가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35세 백전노장 완델손이지만, 경쟁에서 밀리거나 경기력이 떨어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완델손은 "제 목표는 단순하다. 상대의 득점을 막고, 팀이 최소한 한 점이라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나이를 먹었지만 여전히 매일 자신을 도전하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전혀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축구를 즐기고 있고, 제 몸 상태도 잘 유지하고 있다. 팬들과 함께 더 많은 성공적인 순간을 만들어가고 싶다"라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에 대해서는 지금도 무척 기뻐했다. 완델손은 "2년 전에 우승했을 때는 얼굴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장으로서 직접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포항의 역사에서 최초의 우승 주장이라는 것도 자랑스럽다. 포항 역사에 수많은 주장이 있었지만 우승컵을 품에 안은 주장은 극소수다. 그래서 그 순간은 제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자, 신께 감사드리는 순간이었다"라고 즐겁게 당시를 돌아봤다.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완델손은 "포항 팬들의 응원은 정말 특별하다. 경기장에 가득 찬 팬들의 응원이 우리에게 큰 에너지를 준다. 작년 시즌 말미에 팬들의 응원이 팀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2025시즌 개막 후 스틸야드에 더 많은 팬들이 포항과 자신을 응원해주길 당부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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