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후임’ 클루이베르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임무”···“능력과 힘, 열망 있다” 의욕[공식]

입력
2025.01.09 08:39




“나의 임무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신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클루이베르트는 8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영상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새 출발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열정적인 축구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 느낌은 물론 특별하고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준다”면서 “이렇게 큰 포부를 갖고 있는 위대한 국가의 일원이 되는 것은 나에게 중요한 특권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클루이베르트는 당면의 목표로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물론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자격을 갖추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능력과 힘, 열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국민 전체의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많은 위대한 일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이날 신태용 감독을 대신해 클루이베르트가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클루이베르트는 PSSI의 공식 발표 직후 로마노와 인터뷰를 했다.

클루이베르트는 11일 네덜란드인 코치 2명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입국한다. PSSI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클루이베르트가 선수 시절 활약했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그의 선임 사실을 알렸다. 클루이베르트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AC밀란과 아약스, 바르셀로나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기록했다. 2008년 은퇴한 뒤 지도자 생활을 했지만 선수 때와는 달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클루이베르트는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2021년 5∼10월 퀴라소 국가대표팀을 맡았고 지난해 7∼12월 튀르키예 리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의 감독을 역임했다.

하지만 퀴라소 국가대표팀을 맡으면서 4승 4무 6패,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는 8승 6무 6패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현재 C조 3위다.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데 2위와 승점 1점 차여서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다. 클루이베르트는 오는 3월 20일 호주와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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