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축구 세계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한 계단 하락한 23위에 오르게 되었다. FIFA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랭킹에서 한국이 22위에서 23위로 떨어졌으며, 랭킹 포인트도 1,585.45점으로 지난달 1,589.93점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랭킹 발표 이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원정 두 경기를 치렀다. 14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는 3-1로 승리했지만, 19일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101위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팀으로 평가받았기에 무승부는 랭킹 하락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15위를 유지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란은 18위로 한 계단 상승하여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이 23위로 그 뒤를 이어 있으며, 호주는 두 계단 하락한 26위에 머물렀다. 또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25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변함없이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이 차지하고 있어 변동이 없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