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벤투 매직이다. 벤투의 UAE가 '아시아 챔피언' 카타르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월드컵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UAE 아부 다비에 위치한 알 나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6차전에서 카타르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UAE는 승점 10점이 되며 3위를 지켰고, 카타르는 승점 7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벤투 감독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콘세이상을 비롯해 알 가사니, 리마, 수할리, 나데르, 라시드, 쿠아디오, 멜로니, 알 함마디, 에이사를 선발로 내세웠다.
UAE가 '아시아 챔피언' 카타르를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퍼부었다. 전반 4분 알 가사니의 도움을 받은 리마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이후 카타르가 빠른 역습으로 반격했지만 몇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전반 45분 리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5분 후에는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다급해진 카타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무려 4장의 카드를 사용하며 변화를 줬다. UAE 역시 파이즈를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리마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1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리마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알 가사니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타르는 한 골이라도 만회해 자존심을 지키려 했지만, 몇 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승자는 UAE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