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연속 스트레이트 볼넷 사실상 '거르기', 삼세번은 안 통했다

입력
2023.06.08 00:05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다잡았던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했다.

LG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박동원의 3안타 4타점 활약에도 12회말 5-5 동점을 허용하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LG의 시즌 2번째 무승부로 LG는 33승2무20패를 기록했다.

박동원은 1-3으로 뒤진 8회초 원종현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에 이어 3-3으로 맞선 12회초 리드를 가져오는 2타점 2루타까지 때려냈다. LG는 박동원의 활약에 12회초 5-3으로 앞섰고 12회말만 지키며 2연승을 달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12회초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가 이정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무사 1루에서 대타 김수환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으면서 2점차 리드가 사라졌다. LG는 2사 만루로 이어진 추가 위기를 막았으나 아쉬움이 짙게 남는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이정후는 1회 내야안타에 이어 1-1로 맞선 3회말 아담 플럿코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이어 6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려 6회만에 3루타 빠진 히트 포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LG로서는 최근 타격감이 물오른 이정후를 피하는 게 상책이었다.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그래서인지 8회 교체된 백승현이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9회 2사 1,2루에서도 고우석이 이정후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채웠고 다음 타자 김태진을 상대했다. 대부분의 공이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사실상 '거르기'였다. 이정후는 12회까지 연달아 12개의 볼을 지켜봤다.

덕분에 이정후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출루 신기록(6출루)을 세우며 활약했지만 LG는 3번이나 이정후를 피해 실점을 막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이정후가 센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 뒤에 갑자기 튀어나온 대타 요원 김수환을 간과한 것이 승기를 지키지 못한 요인이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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