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안타 7점 맹폭' 난적 양현종 사슬 끊었다...SSG 위닝시리즈 확보, KIA 충격 2연패 [광주 리뷰]

입력
2023.06.07 22:1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SSG 랜더스가 양현종을 무너뜨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SG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난적 양현종을 상대로 7점을 몰아치는 공세를 펼쳐 9-8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틀연속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SSG를 상대로 9연승을 거둔 양현종, 김광현 대신 임시 선발로 나선 백승건의 대결이었다. KIA의 우세가 예상됐다. 다만 양현종이 2일 롯데와 사직경기에서 2이닝 9실점(7자책)이 부진이 걸리는 대목이었다. 양현종은 명예 회복에 나섰으나 2경기 연속 부진했다. 이것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IA가 1회말 2사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월솔로포, 최형우의 우월솔로포 등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기선제압을 했으나 에이스 양현종이 무너졌다. 

SSG는 3회초 강진성과 최지훈의 연속 중월 2루타로 가볍게 한 점을 추격했다. 1사후 최정이 좌전적시타로 또 한 점을 냈고 2사1,2루에서는 오태곤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또 한 방이 터졌다. 류지혁 볼넷, 박찬호 우익수 옆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려 단숨에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인크커피 홈런존'을 통과해 '니로홈런존'을 맞혔다. 각각 현금 200만원과 3500만 원 상당의 니로 자동차를 획득했다. 

SSG도 양현종을 또 공략했다. 4회초 2사후 최지훈 좌전안타, 박성한 우중간 안타로 기회를 잡고 최정의 좌전적시타, 에레디아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서도 오태곤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민식의 우중간 2루타로 7-5까지 달아났다. 

양현종은 결국 5회 1사 2루에서 강판했다. 성적은 4⅓이닝 11안타 2볼넷 7실점, 패전을 안았다. 6월 2경기에서 16실점(14자책)의 믿기지 않는 부진이었다. SSG전 9연승도 마감했다. 

SSG는 7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이 볼넷을 골라 도루에 성공했다. 김성현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김민식이 1루쪽으로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8-5까지 달아났다. 기회가 오면 바로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경기력이 돋보였다. 

KIA는 7회말 추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1사후 소크라테스 볼넷, 최형우 2루타를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고 이어진 1,3루에서 이우성의 3루 강습안타로 7-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필승카드 노경은과 서진용에 막혔다. 

SSG는 9회말 2사2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KIA는 9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추격에 그쳤다. 

선발 백승건은 3회 도중 강판했다. 이로운, 임준섭에 이어 문승원이 5회 1사후 등판해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고효준이 7회 등판해 2실점했다. 노경은이 아웃카운트 4개를 잡고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9회는 서진용이 무사 만루위기를 초래하고도 20세이브를 사냥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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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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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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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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